활동/사업소개2009.12.18 16:58
국제앰네스티, 빈곤을 인권으로 바라보다
-아이린 칸 사무총장과의 만남(강연회)


<강연중인 아이린 칸 총장, 출처: 바스피아>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히 내리던 11 22일 일요일 저녁, 바스피아 사무국의 다섯 여인은 전세계에서 가장 용감한 여성 중 한 명인 아이린 칸, 국제앰네스티의 사무총장을 만나러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으로 출동했습니다. 엄마를 따라온 10살 소년부터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인 모습을 보니 인권 개선을 위한 우리의 발걸음 하나하나도 희망이 있을 거란 기대가 생겼습니다.

만남의 시간은 아이린 칸의 강연, 홍세화씨와의 인터뷰 그리고 인권을 위해 노래한다는 강허달림의 잔잔한 무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무슬림 답게 스카프를 두른 모습으로 등장한 그녀는 국제 엠네스티가 하고 있는 그간의 활동과 한국이 인권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We can make a change.”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시작된 강연은 “What’s your responsibility as a major power?” 이러한 질문을 통해 한국에서의 인권 이야기로 연결되었습니다. 놀라운 경제 성장을 이룬 한국이 이제는 이주 노동자, 개발도상국의 빈곤한 이들과 함께 가진 것을 나누고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죠. 또한 아이린 칸이 이번에 출판한 들리지 않는 진실(unheard Truth)이란 저서를 통해 어떻게 빈곤 문제가 권리 박탈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자신의 현장 경험을 통해 이야기 했습니다. 강연을 통해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가 그들을 소외시킨 세상으로 들리게 하는 것이 인권을 위해 일하는 우리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연회는 좋은 만남이었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나 책을 통해서도 쉽게 알 수 있는 엠네스티의 활동에 대한 설명보다는 아이린 칸이 현장에서 직접 겪은 생생한 이야기와 인권과 빈곤의 연결고리를 풀어내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바스피아에서는 이미 활동의 대부분이 권리에 기반한 빈곤 접근’(RBA: Rights Based Approach)에 근거하여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더 발전된 담론이 있기를 기대했던 이유인 것 같기도 합니다. 내리는 비와 함께 아쉬움은 쏟아내고 아이린 칸의 열정과 국제 엠네스티의 명성이 앞으로도 인권 향상을 위한 버팀목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가길 기대합니다.


 <강연회를 마치고 나온 바스피아 사무국 사람들 출처 : 바스피아>

 




글쓴이: 박의경 인턴(n1stewar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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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업소개2009.12.18 16:54
                   바스피아, 희망 찾는 젊은이들과 호흡하다

-희망청포럼 ‘일머리 실험실’ 참가

<희망청 행사에서 바스피아 부스를 설치하고 모두 모여 한컷! 사진출처: 희망청>


지난11 28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희망청포럼 일머리 실험실이 열렸습니다.

바스피아는 이날 행사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청년이 청년을 응원합니다를 모토로 젊은 NGO로서 새로운 일을 하는 바스피아의 활동도 소개하고 해피로그 기부하며 바스피아 응원해요코너를 운영하며 모금활동도 펼쳤습니다.


이 날 행사에는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얽매이지 않고 마음껏 하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와 나누려고 하는 진짜 젊은이들을 많았습니다. 바스피아는 새로운 젊은이들과의 만남에 즐거워하며 많은 분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매일
뉴스에서는 스펙 쌓기와 취업에 혈안이 되어 있는 청년들의 모습만 볼수 있었는데, 이날은 누구나 꿈꿨던 20대의 모습을 간직한 사람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이 날은 자기가 아는 알짜배기 지식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주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일기 쓰며 자기관리하기’, ‘소소한 재테크’, ‘새소리 3종 세트’, ‘손 마사지 법등 모인 사람만큼 다양했습니다. 이날 바스피아도 ‘NGO의 모든 것연예 달인의 노하우등의 재미있는 강좌를 열어 꽤 많은 분들에게 인기를 얻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젊음은 자유, 도전, 창조입니다. 젊으니까 자유하고 도전하고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유, 도전, 창조 한다면 누구나 젊은이라고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젊음이 무엇인지 직접 보여준 모든 참석자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김남경 인턴(wearetheyout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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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업소개2009.12.18 16:46

2010 바스피아 시나리오 확정 &투자처 확보

이제 곧 크랭크인!

시나리오:

지난 4년간 바스피아는 빈곤은 물질적 결핍뿐만 아니라 인간다운 삶에 필요한 권리의 미실현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국제개발협력 실무자들의 인식 변화를 위한 교육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바스피아는 빈곤에 대한 인권적인 이해의 필요성을 국내의 빈곤문제를 다루는 실무자실부터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태까지 축적해 온 빈곤에 대한 인권적 접근 즉 RBA(Rights-Based Approach) 자료들을 실무자들이 지리적, 시간적 제약에 구애 받지 않고 이용하도록 온라인 교육 & 지식 아카이브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일명 실무자, 빈곤을 뒤집다프로젝트 되겠습니다!

본 프로젝트는 빈곤은 인권문제라는 인식에 공감하는 실무자들간의 분야를 넘나드는 연대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나아가 실무자의 변화를 통해, 이들과 맞닿은 빈곤한 사람들 역시 자선의 수혜자에서 스스로의 권리를 찾기 위한 주체로서 역할과 참여가 확장 되리라 기대합니다.


투자처:

바스피아가 제안한 위의 사업이 풀뿌리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콘텐츠의 대안적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 2010년 지원 사업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인권과 평화 분야의 선정 사업으로서, 실무자 인권 교육이 2010년에 공감과 참여를 통해 인간으로서의 권리보장과 평화를 일구는 활동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2010년 크랭크인,

2010년에 크랭크인 할, ‘실무자, 빈곤을 뒤집다온라인 교육 & RBA 지식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가능성은 '변화의 시나리오선정을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하지만 천만 관객을 모은 해운대나 독립영화로서 오버그라운드에서 맹활약한 워낭소리같은 영화의 뒤에 그 영화를 사랑하고, 입소문 내주고, 지지해준 관객이 있었던 것처럼, 바스피아의 이 프로젝트가 진정한 사회 변화의 불씨가 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가 곡 필요합니다!

앞으로 본 뉴스레터와 홈페이지등을 통해서 프로젝트에 대한 업데이트 소식들을 꾸준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바스피아를 믿어주신 여러분과 아름다운 재단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글쓴이: 배진선 현장사업팀 팀장(jsbae@basp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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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의 빈곤을 이야기해야 할 때

-2010북한인권발전엔진을 준비하며


북한이 떠들석하다. 한국의 몇몇 북한 관련 NGO들을 통해 들려오는 소식은 지난 11 30일에 강행된 화폐개혁의 여파가 아직도 가라앉지 않았음을 생생히 전해 온다. 물가는 예전보다 올랐고, 정부에서의 충분한 물자 공급 없이 시장 경제를 제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요즘에 인터넷에 북한이라고 치면 10개가 넘는 북한 뉴스 검색 사이트들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에는 북한에서 한국으로 온 사람들이 중심이 돼서 하는 방송국도 있고, 학생 운동의 경험이 풍부한 한국 386세대들이 모여 만든 기관의 신문도 있다. 또한 미국의 국비로 운영되는 뉴스 사이트도 검색된다.


 

<북한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자주 업데이트 하는 다양한 사이트들>

 

이러한 사이트를 매일매일 들여다보면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일부는 확실히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사실로서, 이미 정보의 홍수 상태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이는 그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아무리 한국의 전문가라고 해도 한국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알 수는 없듯이, 이제는 북한 전문가들 조차도 정보의 홍수에 떠밀려가는 분위기이다. 이처럼 수많은 기관들의 노력으로 북한 내부 상황은 조금씩 외부에 알려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필자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게 느껴지리라 생각된다. 이유는 단지 북한의 빈곤을 이야기해보자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북한을 제대로 알 수 있고, 또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보인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먼저 근래 북한 내부 사회의 변화를 알 필요가 있다. 언론 보도에서도 가끔 나오지만 가장 큰 변화란 역시 2000대에 들어서 가속화된 시장화이다. 장마당이라고 불리우는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형성된 시장에서의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원래 북한 경제는 계획경제와 배급이 특징이었는데 90년대 이후 물자의 부족으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지되었고, 거기에 출근하는 사람도 월급을 받지 못하게 되었다. 만약 월급을 받는다 해도 그것은 시장에서 쌀 몇 킬로를 사기에도 충분치 않은 돈이기 때문에, 결국 배급이 충분히 나오는 직업군과 일부 간부들을 제외하고는 장마당에서 장사를 해야 살아갈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평양의 공설시장. 공설시장이랑 시장세를 내고 장사를 허용하는 공식적인 시장이다>

 

이제 북한은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사회가 되었다. 병원의 진료비는 여전히 무료라지만 치료를 받으려면 약을 장마당에서 직접 구해오고, 의사들의 먹을 거리를 해결해줘야 가능하다. 학교 교육도 흔히 세외부담이라고 불리 우는 학교에 바치는 돈이나 물건(토끼 가죽 등)이 충분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배급을 받지 못하는 많은 서민들은 하루 먹고 사는 돈을 시장에서 구하고, 그 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하루살이로 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북한정부는 시장에 대한 통제를 날로 강화시키고 있다. 자꾸 정부의 통제 밖의 암 경제가 형성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문제제의나 반발을 일절 하지 못한다. 물론 북한에도 그런 시스템이 극히 일부 존재하지만(당조직 내에 의견을 위로 올리는 시스템이 존재한다), 일반 서민들의 생각이 그대로 전달될 일은 거의 없으며, 무엇보다 그런 행위에는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해야 하는 큰 위험이 늘 따라 다닌다.

 

빈곤은 단지 물자의 부족을 나타내는 것뿐 아니라 그 상황을 사람들이 스스로 개선하지 못하는 상태도 함께 가리키며, 이 두 가지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가 말하는 빈곤의 최신 정의이다. 여기서 사람들이라 함은 북한 주민들은 물론 정책을 실행하는 정권 내부 사람들도 포함된다. 정권 내부의 의사소통의 문제, 리스크 관리의 문제, 역량의 문제 등등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지원된 쌀을 배분하는 모습>

 

빈곤에 대한 이러한 폭 넓은 시각이 2010년을 곧 맞이할 지금, 우리가 북한 주민들의 삶의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마지막 힌트라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다. 이는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제공해준다.

 

① 북한 사회를 새롭게 분석할 도구가 필요하다.

   -북한의 인권문제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많으나, 여러 권리들 간의 상호연관성에 주목을 하고 이를 정면으로부터 풀려는 접근은 거의 전무하다.

   -이러한 접근는 국제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빈곤의 정의가 북한에도 적용 가능하다는 인식의 공유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래야 그 동안 국제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여러 가지 접근 방법들(: 개발협력 또는 빈곤감소에 있어서의 인권적 접근)의 북한 적용 타당성을 검토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앞으로 수십년 동안 이어질 북한 주민들의 삶의 변화 과정에 있어서도 중요한 실마리와 로드맵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② 새로운 협력의 요구성이 높아진다

   -현재의 제한된 북한 관련 정보를 가지고 위와 같은 분석을 한 개인이나 특정 기관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기 때문에 북한에서 직접 지원사업을 하는 사람들, 이론에 능통한 사람들, 과거 북한에 살다온 사람들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이 함께 분석을 진행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방식의 폭 넓은 협력은 앞으로 북한 주민들의 빈곤 개선 움직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만 할 것이다.

 

 

BASPIA에서 번역, 발간한 유엔에서 만든 책

<인권에 기반한 개발협력에 대해 자주 물어보는 질문들>도 유용하다.

 

바로 이 두 가지가 앞으로의 BASPIA의 북한 관련 활동방향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비극적 기근과 그로 인해 생겨난 변화들을 주목한지 거의 15년이 돼가지만 여전히 주민들의 삶의 개선은 멀어보이기만 한다. 기존의 노력들에 더해서, ‘빈곤을 키워드로 하는 새로운 접근이 시급할 때다. 이것이 BASPIA가 다가오는2010년에 북한인권기반발전엔진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출범시키고자 하는 이유이다.

 

글쓴이: BASPIA 공동대표 서대교 (seo@basp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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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피아 인권 캠페인 즐기기

in 새단장 해피로그   

바스피아는 12월 ‘인권과 친해지기’ 캠페인을 바스피아 해피로그(happylog.naver.com/baspia)에서 오픈 했습니다.

 

막연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인권이 아닌,

우리가 배웠던 역사책이나, 매일 매일 클릭하는 뉴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인권으로!

 

바스피아 해피로그에는 12월 한달간 인권에 관한 다양한 소식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인권 소식도 접하고 그간 알뜰살뜰 모아은 콩도 기부하며 내년 바스피아 인권 캠페인에 힘을 실어주세요!

(현재 바스피아 캠페인은 해피빈 이슈모금함-세계인권의 날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1 역사 속 인권을 느껴보는 동영상 출시!

/고등학교 때 배웠던 역사책 속 인물들의 한마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친숙하게 만나는 세계인권선언.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바스피아 동영상을 보며 인권과 나 사이의 거리를 좁혀 봅시다!


<동영상 지금 play!(클릭)> 




2
인권과 더욱 친해지고 싶다면 2010 바스피아 캠페인을 응원하자!

지금 해피로그에 새로운 모금함이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인권과 친해지기-2010 캠페인 응원하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권이 곧 나의 이야기’ 임을 느끼게 할 바스피아 캠페인이 더 활발해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콩으로 팍팍 응원해 주세요!

<캠페인 모금함 바로가기>

 



3
다양한 인권 소식들

12 10일 세계인권의 날 한국에서는 어떤 인권 이야기가 있었을까?, 올해 인권의 날의 핵심 주제는 뭐지?, 요즘 세계의 인권상황이 어떤가..?

인권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소식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해피빈 해피에너지 코너로 놀러오세요!

<구경가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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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C초보들의
좌충우돌 동영상 제작 노트



 

#1. 인권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세

세상엔 참 어려운 말들이 많다. 학자들의 이론, 철학가들의 관념어, 미디어에서 쏟아져 나오는 경제 용어들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지끈 할 정도다. 내게 인권이란 단어도 그 범주 안에 섞여 있었다. 무겁고, 둔탁했다. 누군가 광장에서 소리를 외치고, 억울한 사람들이 하소연 하는 그런 장면으로만 인권을 상상했었다. 나도 모르게 인권의 개념을 나와는 관련 없는 단어로 생각하고 있었다.

 

#2. 어떻게 하면 인권이 우리와 친해질 수 있을까?

하지만 인권은 우리가 밥먹는 이야기, 우리가 편히 자고 쉬는 기초적인 권리에 관한 모든 것 이다. 이번에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해서 사람들이 인권을 쉽게 만날 수 있는 UCC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모두 대 찬성인 듯하다.

그럼 무슨 내용을 할까?. 동화 속 인권 찾기, 윤리교과서 속 인권 찾기, 그중 역사 속 인권 찾기가 당첨됐다. ! 재밌을 것 같다.

 

#3. 어떻게 만들까?

무엇보다 이번 캠페인의 성패는 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에 달렸다. 역사적 사건을 지루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여러가지 방법이 제안됐지만 그림을 그리기로 결정했다. 역사 속 인물을 캐리커쳐 처럼 귀엽게 그리고, 말풍선을 만들어 그 인물을 연상케 하는 방법이 일반인들에게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이었다.

양 팀장님이 숨은 그리기 능력을 발휘했다. 팀장님은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도 그 자리에서 쓱싹쓱싹 그림을 그리셨다. 개인적으로 페리클레스 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그림이 좋다.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동영상 클릭클릭. 플리즈.

 

 #4. 스토리 짜고 사진 찍고

스토리를 짜는 일도 쉽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연대표로 보는 국사관련 책을 빌려와서 읽어보며 스토리 구성을 했다. 세계사의 경우 세계사를 정리해 놓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기도 했다.

여기에 스토리대로 출력한 그림들을 자르고 검은 바탕에 촬영했다. 어떻게 하면 전달이 잘 될까 하는 고민에 찍은 사진만해도 수 백장은 되는 것 같다

 

#5. 동영상 멀고도 먼 전문가의 길(?)

동영상을 제작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팀장님과 나는 동영상 프로그램을 전혀 다뤄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윈도우 무비메이커, 베가스, 프리미어 등등 안 찾아본 프로그램이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문은 두드리면 열리고 모르는 길은 물어 찾아가라고 하지 않았는가. 다행히 동영상 편집을 할줄 아는 인턴 남경씨가 기술적인 지원사격을 해준 덕분에 동영상을 완성했다. 영상이 홈페이지에서 플레이 될 때의 짜릿함이란!

 

#6. 우리의 역사가 바로 인권의 역사!

역사 속에서 외치고 있는 말들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그것은 바로 인권이었다. 역사는 인간의 기본권인 자유'평등을 찾기 위한 긴 여정이었다. 지금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과정을 통해 보다 넓은 차원의 자유와 평등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글쓴이: 오현미 인턴(otu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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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진심..

'인권'입니다

 

-진심과 노력으로 100만원 만들기



10빈곤뒤집기캠페인을 모두 마치고 녹초된 나의 몸에게 하루 휴가를 준 11 2일 전화 한통을 받았다. 우리 단체를 지지하고 후원해 주시는 서현선 선생님 이셨다.

은선씨- 여기 바스피아가 꼭 들었으면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서요. 혹시 11월에 바쁘지 않으시면 등록해서 들어보지 않을래요?”

무슨 수업이죠?”

모금과 기획역량을 높여주는 다문화 사업 실무자 대상 수업인데요…… 바스피아도 동북아 5개국의 이슈를 다루니 다문화 실무자 맞죠? ^^”

그런 인연으로 11월 둘째주 부터 듣게 된 글로컬커뮤니티 함께우리에서 주최한 1회 다문화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BE POWERFUL"’이 이런 결과를 가져올 줄은 아무도 몰랐다.

 

모금과 기획- 심사자 되어보기

매주 금요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실무자 워크숍은 실무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들로 채워져 있었다.

다른 모금 프로그램이 어떻게 하면 더 잘 쓸까를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라면, 이번 함께우리 교육은 프로포절 심사자는 무엇을 바라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제안서를 쓸 때 자주 범하는 실수들, 목적과 목표의 구분하기, 심사자가 바라는 기준들을 전달해 줬다.

특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배분과 아름다운재단에서 기획을 맡아오신 강사님들이 현장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많이 해준 덕분에 집중도도 높았다.

재단이나 국가기관에 사업을 제안하는 NGO들 중 얼마나 많은 단체들이 심사자의 입장에 서 볼까? 이 분야에서도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 강의를 들으면서, 몇 주전에 만들었던 바스피아의 사업 제안서가 떠올랐다.

! 조금만 빨리 알았어도 더 잘 쓸 수 있었을 텐데

 

인권이라는 진심, 그리고 대상

4주차 교육은 워크숍으로 그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문화 사업의 프로포절을 준비하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준비 하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솔직히 다문화 사업 한 번 안 해봤고, 잘 아는 것도 아닌데, 바스피아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계속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3주차 교육에서 확신을 얻었다. 현장 실무자 조사를 통해 다문화 사업의 현주소를 알아보는 FGI(Focused Group Interview)발표에서 다문화 사업에 정부의 재정지원이 넘치고 있다는 점, 지원의 양은 늘었지만 사업의 질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된 것.

바스피아는 이 같은 문제의 근본적 원인을 이주자의 빈곤과 소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실무자들의 인권인식을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을 사업으로 준비해 보기로 했다.

지난 1.2차 교육에서 얻었던 실용적인 팁을 적용해 완성하고, ‘여덟 빛깔 무지개-다문화 실무자 안에 잠자는 인권 깨우기프로젝트를 제출했다.

프레젠테이션 당일 다른 단체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제안서에 살짝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실무자들의 인권의식 향상을 통해 흔히들 무지개처럼 다양한 다문화 사회가 여덟번째, 아홉번째.. 무지개 빛을 찾는데 기여하고자 하는 바스피아의 의지를 담아 발표를 마쳤다.

어느 아파트 광고처럼 우리의 진심이 전달된 것일까? 결과는….? 대상 이었다.

참신성, 단체의 장점과 연결된 전문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상금 100만원까지 받았다. 이렇게 좋을 수가! 앗싸!

 

고민 많이 한 당신이 바로, 전문가

말로만 듣던 대상을 타고나니 당일은 4주간의 교육의 내용이나 의미 등은 수상의 기쁨에 살짝 가려졌었다. 그러던 며칠 뒤 수상의 기쁨도 잠잠해지자 당일 심사위원의 코멘트가 가슴속에 남았다.

 

많은 분들이 이 분야에서 많은 사업을 수행했다는 것으로 전문성을 보여주시곤 하지만, 사실 얼마나 그 분야를 고민했는가라는 고민의 흔적들이 사업제안서에 보여질 때 진짜 전문성을 느끼곤 합니다

 

사실 바스피아가 다문화 사업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현장을 모르면서 하는 소리라는 평가를 받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이 말을 듣고 난 뒤로는 그런 불안감도 사라졌다. 전문가가 어던 증빙서류로만 판단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전문성이라는 단어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자, ‘고민과 노력은 전달된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기에 지금도 이 교육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 강의를 추천해 주신 우리의 모금 멘토이신 서 선생님께도 감사 드리게 된다.

혹시 회사에서, 혹은 단체에서 나의 전문성 없는 하루하루에 고민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지금 내가 서있는 그곳에서부터 차근차근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고민을 파고들다 보면, 행동의 방향도 나올 것이고, 그 행동을 하나 둘 실천해 가다 보면 전문가가 되어있을 것이다.

또 모른다. 그렇게 고민하다 바스피아처럼 행운을 만나게 될는지.

 

글쓴이: 양은선 캠페인팀장(esyang@basp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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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사업소개2009.12.10 19:27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보다 많은 분들이 인권을 쉽게 접하고, 느낄수 있도록
우리의 '국사 및 세계사 교과서에서 발견하는 인권'을 모토로 동영상을 선보입니다.

석가모니, 예수, 모하메드는 물론 고려 만적의 난까지!
역사속 주요 인물들의 생각과 사건들 속에 숨겨진 인권을 찾아가다보면 인권이 좀더 가깝게 느껴질 것 입니다.

인권은 여러분과 멀리 있지 않습니다.
어렵지도 않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걸어온 길, 그 길이 바로 인권의 길이기도 합니다.

이번 12월은 바스피아 동영상도 주변에 소개하고,
친구들과 더 많은  역사 속 우리의 권리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 바스피아 모금함에 콩 50개 이상(5천원)기부하신 분께는 바스피아에서 제작한 세계인권선언 포스터를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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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고민하기

: 대학생을 위한 워크숍

 

-강연일: 2009.10.31 오후1-6

-강연장소: 경희대학교 오비스 홀(경영대) 111

-강연 제목: Human Rights, Move Rights!-RBA인권에 기반한 개발협력 워크숍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과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배진선 팀장님 사진제공: 유스클립>

초겨울을 알리는 세찬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1시 경희대에서 유스클립이 주관하는 Human Rights, Move Rights! 행사에 RBA(Human Rights- Based Approach)강연을 위해 바스피아의 두 팀장이 나섰습니다.

 

배진선 현장사업 팀장님은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의 목표 중 하나인 ‘빈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빈곤하다고 생각하는 환경의 바탕에는 보다 근본적인 인권침해 문제가 깔려있으므로, 기존의 물질적 부족을 채워주는 지원활동에 더해서, 빈곤한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것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어 나온 RBA는 이 같은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심화시킨 시간이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안됐다’, ‘돕고 싶다라는 자선의 시각에서 침해된 권리를 찾아낸다’, ‘권리를 보장한다 등의 권리적 시각으로 확장 될 때 보다 나은 국제개발협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 배진선 팀장님과 양은선 팀장님이 공동으로 빈곤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함께 보고,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사람과 물자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6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각기 지역마을사람(여성가장, 실직가장, 노동중인 아동)과 외부자(국제 보건, 교육, 여성 지원 단체)로 역할을 나눠 다른 입장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조건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전,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누구와 협력할 수 있는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BAS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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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청진기는 잊지 않으셨죠?


 

-강연일: 2009.10.27 오후7-9 30

-강연장소: 메디피스(Medipeace, 보건의료지원 및 구호활동 NGO) 지하강당

-강연 제목: 10월 좋은 강의 – BASPIA와 함께하는 인권에 기반한 개발


 


보건의료활동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NGO이자 지구촌 주치의인 메디피스의 초대로, 배진선 팀장은 인권과 빈곤의 관계그리고 인권에 기반한 접근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1시간 동안의 강연이 이어진 후에,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강연 소감, 본인의 일에서 어떻게 인권에 기반한 접근을 적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존의 참가자들이 주로 지역개발사업을 하는 실무자이거나 해외봉사단이었던데 반해, 본 강연에서는 의료라는 전문분야를 공부하고 있거나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청중에게 인권적 접근이 무엇인지, 그것이 가져오는 변화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른 어느 누구보다 강연 내용과 메시지 인권의 눈으로 빈곤을 보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 에 대해서 공감하고 지지했던 분들이 많아서 무척 기쁘고 뿌듯했던 시각이었습니다. 인권에 기반한 개발/발전의 가치와 방향성에 공감하고 그 가능성을 인정하는 든든한 지원자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사명감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인권의 눈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봐야겠습니다.  그분들이 곧 변화를 만드는 감독이자 주인공들이니까요!

하루 지난 후기 남겨요~ ㅎㅎ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구요! 자원활동의 원칙이랄 수 있는 인권을 차근차근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기아에 허덕이는 '불쌍한 사진'들을 내밀며 도움을 호소하는 활동들에 찜찜함을 느껴왔는데.. 인권에 기반한 자원활동은 '내려다 보는' 활동이 아닌 그들의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를 말한 다는 것!
                                                     (
메디피스 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자 후기)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를 보시려면:
http://medipeace.tistory.com/entry/10월-좋은강의-후기BASPIA와-함께하는-인권에-기반한-개발

 

메디피스 홈페이지:
http://www.medi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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