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내가 아닌 타인의 입장에서 고민하기

: 대학생을 위한 워크숍

 

-강연일: 2009.10.31 오후1-6

-강연장소: 경희대학교 오비스 홀(경영대) 111

-강연 제목: Human Rights, Move Rights!-RBA인권에 기반한 개발협력 워크숍

 


<진지하게 고민하는 학생들과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배진선 팀장님 사진제공: 유스클립>

초겨울을 알리는 세찬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후1시 경희대에서 유스클립이 주관하는 Human Rights, Move Rights! 행사에 RBA(Human Rights- Based Approach)강연을 위해 바스피아의 두 팀장이 나섰습니다.

 

배진선 현장사업 팀장님은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국제개발협력’의 목표 중 하나인 ‘빈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빈곤하다고 생각하는 환경의 바탕에는 보다 근본적인 인권침해 문제가 깔려있으므로, 기존의 물질적 부족을 채워주는 지원활동에 더해서, 빈곤한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것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어 나온 RBA는 이 같은 내용을 좀더 구체적으로 심화시킨 시간이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불쌍하다’, ‘안됐다’, ‘돕고 싶다라는 자선의 시각에서 침해된 권리를 찾아낸다’, ‘권리를 보장한다 등의 권리적 시각으로 확장 될 때 보다 나은 국제개발협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의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어 배진선 팀장님과 양은선 팀장님이 공동으로 빈곤상황을 보여주는 영상을 함께 보고,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사람과 물자는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6개 조로 나뉜 참가자들은 각기 지역마을사람(여성가장, 실직가장, 노동중인 아동)과 외부자(국제 보건, 교육, 여성 지원 단체)로 역할을 나눠 다른 입장이 되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조건 우리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하기 전,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누구와 협력할 수 있는지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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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청진기는 잊지 않으셨죠?


 

-강연일: 2009.10.27 오후7-9 30

-강연장소: 메디피스(Medipeace, 보건의료지원 및 구호활동 NGO) 지하강당

-강연 제목: 10월 좋은 강의 – BASPIA와 함께하는 인권에 기반한 개발


 


보건의료활동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한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NGO이자 지구촌 주치의인 메디피스의 초대로, 배진선 팀장은 인권과 빈곤의 관계그리고 인권에 기반한 접근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1시간 동안의 강연이 이어진 후에, 참가자들은 소그룹으로 나뉘어 강연 소감, 본인의 일에서 어떻게 인권에 기반한 접근을 적용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존의 참가자들이 주로 지역개발사업을 하는 실무자이거나 해외봉사단이었던데 반해, 본 강연에서는 의료라는 전문분야를 공부하고 있거나 종사하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의 청중에게 인권적 접근이 무엇인지, 그것이 가져오는 변화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내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다른 어느 누구보다 강연 내용과 메시지 인권의 눈으로 빈곤을 보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 에 대해서 공감하고 지지했던 분들이 많아서 무척 기쁘고 뿌듯했던 시각이었습니다. 인권에 기반한 개발/발전의 가치와 방향성에 공감하고 그 가능성을 인정하는 든든한 지원자들을 보면서, 다시 한번 사명감을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인권의 눈으로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봐야겠습니다.  그분들이 곧 변화를 만드는 감독이자 주인공들이니까요!

하루 지난 후기 남겨요~ ㅎㅎ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구요! 자원활동의 원칙이랄 수 있는 인권을 차근차근 정리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좋았습니다.. 기아에 허덕이는 '불쌍한 사진'들을 내밀며 도움을 호소하는 활동들에 찜찜함을 느껴왔는데.. 인권에 기반한 자원활동은 '내려다 보는' 활동이 아닌 그들의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를 말한 다는 것!
                                                     (
메디피스 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자 후기)










내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후기를 보시려면:
http://medipeace.tistory.com/entry/10월-좋은강의-후기BASPIA와-함께하는-인권에-기반한-개발

 

메디피스 홈페이지:
http://www.medi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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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인간개발보고서 2009

<장벽을 넘어: 인구이동과 발전>

- 이주를 인간개발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다.



정말로 도움을 주는 구호요원들(aid workers that really help)”

영국의 한 주간지의 사설은 이들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들은 누구인가? 풀뿌리 활동가?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구호단체 직원들이나 UN 기구의 직원들? 둘 다 아니다. 답은 바로 이주자(migrant)이다.

 

세계 은행에 따르면, 이주노동자들이 부국에서 더 가난한 국가에 보낸 돈은 작년에만 3280천억 달러라고 한다. 이는 OECD 국가들이 공적으로 보낸 원조금 1200억 달러의 2배보다 많으며, 이들이 벌어들인 수입은 본국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생활조건의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멀리 가지 않아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전쟁의 참화를 겪고 무척 가난했을 때, 1960년대에는 광부,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 많은 인력이 서독으로 파견되었고, 70년대는 많은 건설노동자들이 중동에서 일을 하였다. 

 

그러나 돈을 보내는 가시적인 기여 외에도 이주자들이 자국의 빈곤퇴치 및 삶의 질 향상에 있어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시각은 널리 공유되지 못했다. 아직도 이주자들을 받는 국가들의 많은 현지인들은 이주자들이 현지의 일자리를 빼앗거나 사회불안정을 부추긴다고 우려한다. 특히 최근 금융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 실물경제의 위기 상황에서, 이주자들을 보는 외부의 시선은 부정적인 것으로 옮겨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UN은 이주자들의 든든한 울타리로 나섰다. UN내에서 개발/발전 관련 활동을 전담하는 UNDP(UN Development Programme)은 매년 인간개발보고서(Human Development Report)를 발간하는데, 올해 10월에 공개된 보고서의 제목은 <장벽을 넘어: 인구이동과 발전(Overcoming Barriers: Human Mobility and Development)>이다. 본 보고서는, 이주가 개발도상국의 인간개발에 미치는 영향과 성공적인 이주를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일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주 불공평하다. 사례에서 보듯이 많은 개발도상국의 사람들은 고향을 떠나 이주하는 것이 생활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선의그리고 종종 유일한방법이었다...그러나 인구 이동(human mobility)은 한 개인의 소득, 보건 및 교육 전망을 밝게 해주는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 , 어디에 살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유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이다.”

                                                             

- 2009 인간개발보고서 서문에서

 

보고서는 이주가 자국을 떠날 권리의 실현이자 인간이 누리는 자유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제하고 있다. 물론 이주가 빈곤퇴치를 위한 개도국 자체의 개발/발전 노력들 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노력들의 좋은 보완제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주가 개도국(이주자들의 출신국)과 목적국(출신국 보다 인간개발이 더 잘된) 모두에게 유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쉽과 관련 이해관계자(정부, 시민사회 등)간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결론은 아주 새롭지 않지만, 이주의 유익을 인간개발이라는 측면에서 풀이하고 있는 점, 이주자에 대한 통합적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가령 난민, 국내실향민, 인신매매 피해자 등을 모두 비정규 신분의 이주자(irregular migrants)로 보고 있다), 국내외 인구이동에 대한 정부들의 부정적인 인식 변화를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도전적인 시도라고 사료된다.

 

물론 이주자들이 자국의 질적 삶의 수준을 향상하는데 정말로 도움을 주는 구호요원들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의 권리보호 및 증진이 빠질 수 없다. 자국을 떠나는 것도 자유의 중요한 한 부분이지만, 타지에서 정당한 방법으로 새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도 우리 모두의 권리이자 외부의 보호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처음으로 이주노동자를 받기 시작한 것은 1987년이니, 우리나라가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살아온지가 20년이 넘어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주노동자들의 신분은 매우 취약하며, 우리나라는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에 대한 국제 협약을 가입하지 않고 있다 (9대 인권조약 중 한국이 미가입한 조약 2개 중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강제실종협약이다.) UN의 본 인간개발 보고서가 이러한 문제의식에도 경종을 울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작성자: 배진선 바스피아 현장사업팀장(jsbae@baspia.org)


* 2009년 인간개발보고서 목차 및 개요의 국문번역 요약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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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은 혁신?!


 

- 동북아, 인권증진, 개발/발전이라는 퍼즐 조각을 맞추는 온라인 뉴스레터 인기척 in 동북아시아

 

 

 

모 통신사 광고 중, 병상에 누운 아들에게 우유를 먹이려다 주름빨대를 발견하게 되는 어머니의 이야기가 있다. 아들 옷에 우유를 쏟고 상심하던 중 아코디언 주름에 영감을 받아, 꺾을 수 있는 빨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그 결과로 전혀 다른 쓰임새를 가진 두 가지가 연결되어 아주 유용한 물건이 창조되었다.

 

인권 그리고 개발/발전(development)의 영역에서도 이러한 혁신은 가능할까? 기존에는 독자적인 영역으로 생각되어 각자의 이슈와 우선순위를 가지고 활동해 왔다. 그러나 동북아의 공통 화두 아래 이들이 연결되면, 빈곤퇴치와 인권증진이 함께 이루어 지는 혁신적인 사회 발전 모델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바스피아는 이러한 의문을 직접 풀어보고자, ‘인기척 in 동북아시아 (이하 인기척)이라는 타이틀의 뉴스레터를 소리소문 없이 준비해 왔다. 곧 베타버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이 뉴스레터, 한 번 파헤쳐 보자!

 

베타버전 pdf 파일은 11/16(월)에 공개되며, 이메일로 발송 됩니다.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Q. 무엇에 대한 뉴스레터인지?

A. 동북아시아 5개국(중국, 북한, 몽골, 한국, 일본)의 인권 및 개발/발전 이슈들에 대한 소식, 이러한 문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관련 논의와 도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스레터이다.

 

Q. 무엇을 위한 뉴스레터인지?

A. 퍼즐이라는 게 각각의 조각이 모여서 큰 그림을 만들지 않나. 뉴스레터를 통해 동북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권 및 개발/발전에 관한 소식과 움직임을 모이면, 지역 공통의 현안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어떻게 연대할 수 있을지 큰 밑그림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인기척이라는 제목의 의미는?

A. 얼굴 있는 사회발전, 즉 빈곤한 사람을 중심에 둔 사회발전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은유적 표현이자, “권이 (사회발전의) 준이자 도”의 줄임말이다.

 

Q. 왜 동북아시아에 초점을 두는지?

A. 국제 환경이 변모되면서 동북아 5개국이 맞닥뜨리는 인권이나 개발/발전의 문제는 한 국가만의 힘으로 풀기 어려운 것들(가령 북한 주민의 식량난과 그로 인한 탈북)이 많아졌다. 또한 동일한 도전이 시간차를 두고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 예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겪었던 광산개발로 인한 이주는 중국과 몽골에서 현재진행형이고 북한도 개방하면 맞닥뜨릴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들을 효과적이고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움직임은 미진했다. 바스피아는 그러한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동북아를 보다 더 잘 알고, 공동의 문제인식을 쌓아가는 과정이 필수라 믿었다.

 

Q. 뉴스레터의 구성은?

A. 크게 다음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동북아의 기척: 동북아의 인권 및 개발/발전 현안에 대한 최신 소식/기사 + 간단한 국문 요약

2) 동북아 人: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발전과 인권증진을 위해 현장에서 뛰고 있는 활동가들과 단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3) 보고서 읽어주기: 국제사회에서 나온 관련 이슈들에 대한 최신 보고서의 국문 요약을 제공한다.

기사들은 매주 뉴스레터 블로그(baspia.microtop10.com – 11월 중순 오픈 예정)에서 발행되며, 한 달치의 기사들을 묶은 pdf 파일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Q. 인기척 뉴스레터의 특징은?

A. 동북아시아의 인권과 개발/발전에 대한 최신 소식과 양질의 컨텐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들은 꾸준히 온라인에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소식들을 흩어져 있고, 해당 국가의 언어를 모르면 무슨 내용인지 알 수도 없다. 그래서 뉴스레터는 번역 및 기사 모니터링 자원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원문 기사 링크와 함께 기사의 국문요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관련 이슈를 이해하고 접근하는데 유용한 국제사회의 최신 보고서와 논의들 역시 국문으로 요약 및 번역되어 소개된다.

아울러 동북아 풀뿌리 현장에서 인권증진과 사회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에 땀 나도록 뛰고 있는 개인 활동가와 단체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하였다. 작지만 근본적인 변화의 불씨를 당겨온 그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 만으로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가능하다고 믿게 될 것 이다!

 

Q. 그래서 인기척 뉴스레터가 그리는 변화(혁신)?

A. 가상 사례 1) 공통의 이슈에 대한 지역적 연대의 구축

중국의 한 여성단체는 결혼 이주자의 정착을 돕고 있는 한국의 활동가 김씨를 워크샵에 초청하였다. 이 단체는 인기척 기사를 통해 한국의 결혼 이주자 정착문제를 알게 되고, 김씨로부터 한국의 동남아 결혼 이주 여성의 정착 지원 사례와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했다. 워크샵 주제는 중국에 오랫동안 사실혼 형태로 정착한 북한여성들의 현지 정착을 위한 그림 그리기이다. 동북아 각 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연구를 공유하고, 인기척에서 소개한 irregular migrant(비정규 신분의 이주자)* 라는 논의를 활용하여 어떻게 이들의 문제를 알리고 개선해야 할지 토론하고, 공동의 액션 플랜을 세웠다.
(*
비정규 신분의 이주자란, 국제이주에 대한 일관되고 폭넓은 개념 체계를 제시해 달라는 코피아난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만들어 진 Global Commission on International Migration(2006)에서 기존의 인신매매 피해자등을 포함하여 비정규적인 채널로 국경을 넘어 이동한 사람들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용어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gcim.org)

가상 사례 2) 인권과 개발/발전의 분야를 넘나드는 협력을 촉진

몽골에서 오랫동안 유목민을 지역개발 사업을 해 왔던 한 단체는 이들이 겪는 빈곤의 기저에는 유목민이라는 신분으로 토지소유에 대한 권리가 지역정부에 의해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인기척을 통해 알게 된, 토지권 보장을 위해 유목민 조직 운동을 했던 몽골의 단체와 접촉하여 어떤 부문에서 협력 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다.”

 

Q. 뉴스레터가 마음에 든다. 구독하려면?

A. 한 달에 한번 보내는 기사묶음 pdf를 받으려면 info@baspia.org에 이름/소속/이메일을 적어 구독 신청 이메일을 보낸다. 매주 발행되는 블로그 뉴스레터는 baspia.microtop10.com에서 이메일이나 RSS로 구독신청 할 수 있다.

 

Q. 뉴스레터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

A. 하이라이트를 제외한 기사들은 출처를 분명히 밝힌 펌글이기 때문에, 자원활동가 참여의 폭이 넓다. 동북아의 각종 매체와 단체 소식들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 줄 자원활동가와 중국어/일어/영어(그리고 추후에는 몽골어)에서 국문으로 번역이 가능한 자원활동가는 특별한 공고가 없는 한 언제나 필요하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info@baspia.org로 관심 및 참여 의사를 알려주시기 바란다.

 

작성자: BASPIA 현장사업팀 진선 팀장

 


* 기타 문의사항 역시 info@baspia.org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이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뉴스레터가 빛을 보지 못했을 겁니다!

- 박의경 인턴(가운데)김남경 인턴(우) 그리고 저 배진선(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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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너머의 전략을 보다



A:
실무자들은 모금을 왜 하는지 그 목적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B: 조직내부에도 모금의 적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반문하죠..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요?”

C: 조직운영 및 모금담당을 불쌍하게 여기는 분위기도 있죠.

D: 시민사회 모금은 캠페인과 대부분 연결되지만, 모금행사 자체는 실패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무자들이 모금에 대해서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 입니다.

큰 단체, 작은 단체, 서울지역 단체, 지방 단체 등 다채로운 단체 9곳의 모금을 담당하는, 혹은 담당자가 없을 경우 모금관련 일을 많이 하는 단체 실무자들이 모여 어떻게 하면 한국에 잘 맞는 모금을 할 수 있을까에 답하기 전 내린 현실 진단의 일부죠.

저도 이분들과 함께 아름다운 재단이 주최한 2회 비영리 컨퍼런스- 희망적 모금해법 바로 여기에!’ 의 기획위원으로 활동하며, 3개월 동안 모금이 무엇이고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함께 고민했습니다.

답을 얻었냐고요? 글쎄요, ‘모금의 정답을 찾진 못했지만 모금이 무엇인지 어디로 가야 해법을 찾을 수 있는지 그 이정표 정도는 발견한 것 같습니다.

모금에 대한 실마리라도 잡고 싶으신 누군가를 위해 저의 작은 깨달음을 나누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모금의 편견 SIDE A: 내부의 빨간 신호등

모금은 어렵다’, 혹은 막막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타인에게 기부를 요청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다들 그런 부담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똑 같은 생각을 갖고 있던 저 역시 기획위원들의 회의를 통해 모금이 단순히 나의 개인적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깨달음은 단체 곳곳에 퍼져있는 오해들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모금이 담당자 개인의 문제라는 단체내부의 오해는 담당 실무자의 어깨를 짓누릅니다. 하지만 모금은 발 넓고 얼굴 두꺼운 한 사람이 희생해서 올리는 성과물이 아닙니다. 모금활동으로 얻어진 자원은 단체의 운영과 각종 사업에 쓰이기 때문에 사실은 단체 모두가 책임을 갖고 있는 일이죠. 그러나 모금=담당자 책임 이라는 등식이 만연하기 때문에 조직 내부에서는 모금업무를 맡은 사람들에 대해 안됐네, 힘들겠네등의 시선을 바라보게 됩니다.

거기에 모금을 다른 사업보다 우선순위에서 미뤄두는 자세 또한 역시 모금에 대한 오해를 키우는 일입니다. 사실 사업이 잘 될 경우, 단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모금이 자연스레 잘 될 수도 있지만, 모금이 잘 되야 단체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그곳에서 일하는 실무자도 더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바쁜 일이 얼마나 많은데 모금을 위해)그런 것까지 해야 해?”라는 말은 모금의 중요성을 간과한 발언인 것이죠. 혹시 여러분도 모금담당자를 향해 이런 시선을 보내거나 시큰둥한 반문을 하진 않으셨나요?

 

모금의 편견 SIDE B: “한국사람들은 밥도 잘 사고 술도 잘사는데, 회비는 안냅니다.”

오랜 기간 NGO활동을 하고 계신 어느 단체 사무총장님이 한 강연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이 같은 기부자의 의식때문에 모금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많이 나오곤 합니다.

제 자신을 돌아봐도 그렇습니다. 친구들과도 내가 밥을 살 테니 네가 영화를 보여줘라고 할 때가 대부분일 만큼, 지불 차이가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라면 기꺼이 약간의 돈을 더 부담할 의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거리에서 후원을 요청하면 눈을 마주치지 말아야지……’라며 종종걸음으로 걸어갈 때가 많죠.

제 친구를 위한 몇 천원의 돈은 아까워하지 않으면서, 좋은 일에 쓰일 한달 만원의 돈에는 왜 이리 망설여 지는 저와 비슷한 많은 사람들을 보며 NGO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기부문화가 성숙하지 않았다!’

그렇게 생각하기에 앞서 혹시, 우리(NGO)안에 기부를 막는 요소는 없을까요?

성공적 컨퍼런스를 준비하기 위한 기획회의에서 여러 논의를 거치면서 나온 또 다른 현상 진단 중 하나는 많은 NGO들이 모금을 위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첫 번째가 소통입니다. 우리단체의 비전은 정말 중요한 가치를 품고 있고, 단체 사업은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우리만의 언어로 말합니다. 기부자를 이해시키기 보다는 우리의 만족감이 더 높아 질수록 모금의 벽은 더 높아집니다.

두 번째는 투명성입니다. 내 친구에게 쓰는 몇 천원의 돈은 친구와의 우정을 더 돈독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돈을 써서 내가 원하는 만족감이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기부는 어떤가요? 개인이 바로 지출에 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행위가 아닙니다. 나에게 바로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선뜻 믿고 돈을 낼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투명성으로 신뢰를 얻어야 하지만 작은 단체일수록 회계 전문가가 없는 경우가 많아 투명성을 입증할 준비가 안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사실, 모금은 돈을 모으는 행위이지만 더 크게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행위 입니다. 결국 자발적으로 지갑을 열게 하는 동기를 불어넣어주는 과정 인 것이죠. 그래서 모금사업에는 단체의 비전이 정확하게 녹아 있어야 하고 이를 보다 쉽고 명확하게 잠재적 기부자에게 전달되어야 합니다.

기부자의 신뢰를 얻는 소통능력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없이 우리를 몰라주는 사람들을 원망하거나 기부문화가 발전하지 않아서, 기부자들이 의심이 많아서라고 너무 빨리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부를 하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지만,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깔아주는 것은 바로 우리들 NGO 이니까요

 

모금은 돈이다? 모금은 전략이다!


사진설명: 아름다운 재단의 비영리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는 기획위원들의 모습, 출처: 아름다운재단

모금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준비에 함께 하면서 얻은 소득은 내가 가진 모금에 대한 공포, 모금을 둘러싼 편견들을 깨뜨릴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금이 돈을 넘어선 전략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컨퍼런스에서는 모금을 전략으로 보고 타 단체와 차별화를 함으로써 성공한 많은 단체를 만났습니다. 충북지역의 복지문제를 다루는 행동하는 복지연합’(이하 행복연)도 그중 한 단체 입니다. 2005년에 설립된 행복연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는 6월의 창립기념 일호프입니다. 그러나 매해 다른 아이템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1회 행사 타이틀은 맨발의 행복연-1년의 마음으로 살아가기였고, 2주년은 거침없이 행복킥-도약합시다등 재미있고 친숙하게 다가갔습니다. 여기에 넘처나는 인심과 단체운영의 투명성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매년 평균 500-600명 정도가 참석하는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모금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 사람들과의 친화력 등 개인적 능력이 필요한 분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단체와 주변의 기부자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 내가 만나야할 소비자를 면밀히 분석하는 기업과 같은 마케팅 전략이 기본이 된다면, 모금은 실무자를 괴롭히는 무거운 짐이 아니라 단체 모두가 합심하여 넘어설 수 있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것 입니다.

이것이 제가 얻은 짧은 깨달음 입니다.

혼자 고민하시는 실무자 여러분, 우리단체의 모금 담당자를 탐탁히 여기지 않았던 NGO 대표라면, 한번쯤 자신의 모금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보세요.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작성자: 양은선 캠페인 팀장(esyang@basp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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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빈곤

- not only Yours, but also Ours




지구촌에 빈곤 문제는 왜 사라지지 않는 걸까?

TV에서는 기아에 굶주리는 지구촌 사람들이 자주 보입니다. 또 다른 한편에선 세계의 선진국들이 그들을 원조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옵니다. 하지만 왜 빈곤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는 희소식은 들리지 않는 걸까요 원조량이 턱없이 부족한가? 원조의 루트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궁금했습니다.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옥스팜의 <From poverty to power>라는 책에 소개된 주요 사례를 정리하면서 라는 물음에 정답에 가까운 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빈곤을 뒤집어>생각해 보았더니 답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목소리를 높여라!

지금까지 빈곤문제를 대할 때 수혜적인 방법만이 그들의 굶주림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런 수혜적인 시각의 접근은 얼마 동안 빈곤에 취약한 사람들의 배를 채워줄 수 있지만, 영향력은 한시적입니다. 원조적 지원이 끊기면 그들은 또다시 빈곤의 나락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의 경제가 발전할수록 빈곤한 사람들의 수도 늘어갑니다. 특히 인권에 대한 인식이 취약한 개발도상국 국가에서는 그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연재한 기사에 나오는 볼리비아 원주민과 아프리카의 보츠와나와 모리셔스 인도 농촌의 좋은 사례들은 극히 소수의 예에 불과합니다. 그보다 더 많은 지역의 사람들이 빈곤을 무기력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혜적인 방법만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생각과 행동으로는 빈곤의 뿌리를 캐낼 수 없습니다. 스스로 문제를 의식하고 뜻있는 사람들과 힘을 합해 자신들의 권리를 사회에 외쳐야 합니다.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빈곤을 없앨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입니다.

 

지구촌, 한 마을 그리고 한 마음

힘이 없는 이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럴 때에는 사회에 그들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시민사회 단체의 활동이 긴요합니다. 그들은 빈곤에 취약한 사람들보다 유용한 정보력을 가지고 있으며, 힘이 있는 사회 인사계 사람들과도 보다 쉽게 접촉할 수 있습니다. 사회의 보석과 같은 시민사회 단체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더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책의 변화입니다. 사회 시스템 안에서 그들을 수용하고 그들이 자력으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효율적인 정부의 정책은 빈곤을 퇴치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각각의 정부 자체 내에 빈곤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 전 지구적 차원에서 그들의 도와줘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지구촌이라는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비현실적이라고요? 물론 이런 시각과 시도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빈곤한 사람들을 마을의 친숙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단순한 물자지원에 그치지 않고, 일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줘야 합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기아로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은 너와 나가 아닌 우리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빈곤 문제를 희망으로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것이 제가 찾은 답입니다.


작성자: 오현미 바스피아 인턴(ohtubi@naver.com)

    연재기사 다시보기   

1 정치적 권리를 찾는 빈곤한 사람들

2 경제사회적 권리를 찾는 사람들 #1

3 경제사회적 권리를 찾는 사람들#2

4 빈곤과 국제적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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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유~ 에브리바디’

강연회 사진전


*사진첩으로 그날의 즐거움을 나눠요!*

Tip1. 참가하셨던 분들은 자신의 얼굴을 찾아보세요!
Tip2. 참가하지 못하신 분들도 사진에서 아는 얼굴을 찾아보세요!

생유 1)



바스피아 배진선 팀장님()
께서는 빈곤과 인권의 관계에 대한 1부 강연을 하셨고, MBC W 이춘근 PD(아래)께서는 2부 강연에서 인도 석탄불에서 직접 체험하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

두 분의 강의 귀를 쫑긋 세우며 잘 들었습니다. 두 분의 열정적인 강의로 강연회에 참가하신 많은 분들이 빈곤과 인권이라는 굵직한 주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 가셨기를 바랍니다. 



생유2)

강연장을 채워주신 참가자님들.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이란, 이곳에 오셔서 세계의 빈곤 문제를 걱정하는 여러분들의 모습이 아닐까요?

시나브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강연회의 주제처럼 빈곤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면 세계의 빈곤률은 떨어지고 인권의식은 향상될 것이라 믿습니다. 빈곤퇴치는 이러한 믿음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강연장을 채워주신 모든 참가자님들 감사드립니다. 땡큐 베리 마치!


생유 3)

바스피아 스페셜 행사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의 모습 입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동북아시아의 인권을 신장시키는데 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생유4)

<사랑은 브라우니를 타고>

전선미님께서 손수만들어주신 완전 맛있는 브라우니와 쿠키입니다.

바구니에 한 가득 담긴 브라우니와 쿠키만큼 전선미 자원봉사자님의 인권을 향한 사랑도 넘쳐나는 듯 합니다.

땡큐, 씨에씨에, 아리가토 고자이마스 감사합니다!



생유 5)

질문하신 분들 스페셜 코너 입니다.

놀라셨죠? 다들 너무 자연스럽게 잘 나오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지만, 클로즈업 된 사진 몇 장을 모아봤습니다.

자신의 사진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시길 바라요. 다음 기회가 있으니까요.

적극적으로 질문해 주신 여러 분들 덕택에 강연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답니다.



생유 6)

<강연회를 준비한 바스피아 사람들>

그러고 보니 단체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네요;;

아이쿠 2부 강연을 진행해주신 이춘근 PD님과도 같이 사진 찍지 못했네요.

이 밖에도 쿠키를 맛있게 만들어 주신 전선미님과

강연회 사진을 찍어주신 이진수 자원봉사자님이 계십니다.

함께 사진 찍지 못 해서 아쉽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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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다이어리

 

미션 임파서블-강연회 성공을 향해 돌진?!



1016-18

강연회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나에게 주어진 임무는 강연회 홍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강연회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인터넷 웹서핑으로 대학생들이 많이 가는 사이트, 국제기구나 국제대학원 등 지구촌 빈곤에 관심 많을 사이트는 모두 찾아가 홍보 전단을 올렸다.

행사준비로 초췌해진 팀장님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홍보 며칠 만에 벌써 만석이란다!

이런 때 이렇게 외치는 거겠지? 올레(Olleh)~!

 




10
28

강연회가 코 앞이다. 오늘은 바스피아 인턴 중에 최고 귀염둥이 남경씨와 함께 이벤트 판낼을 만들었다. 남경씨와 나는 마치 초등학교 미술 시간으로 돌아간 사람마냥 즐겁게 판낼을 꾸몄다. 만들고 나서 둘이 엄청 흐뭇해 했다는…… ‘Nice job’ 히힛!

(사진 왼편이 남경씨 오른편이 바로 나!) 





 

10월 30일  드디어 D-Day! 

 

오전 11: 사무실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책상 위에는 강연회에 가져갈 자료와 짐들이 쌓여 있었다. 또 다른 인턴인 듬직한 의경씨와 나는 마지막으로 준비할 물건 리스트를 확인했다. 브로셔, 자료집, 간식거리, 엽서. 등등 오케이! 오케이!를 외치며 신나게 준비 완료 체크를 했다.

 

오후 1: , 이제 쿠키만 도착하면 모든 준비 작업은 완료. 점심시간과 겹쳐서 인지 배고픔과 함께 간절히 쿠키가 기다려졌다. , 빨간 스웨터를 입으신 전선미 님께서 쿠키를 들고 사무실로 찾아오셨다. 꼭 그 모습이 선물은 한 가득 안고 온 산타클로스를 연상케 했다. 쿠기 맛은 더없이 달콤했다. 오늘 따뜻한 자원활동가님의 마음에 힘입어 강연회가 성공적으로 끝나야 할 텐데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강연장으로 고고씽! 

(사진 왼편이 쿠키를 기부해주신 전선미 님! 감사해요^^)

 

오후 4 30: 강연장 도착. 바스피아 인턴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의경씨는 뒤풀이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시청역 일대를 발에 불이 나도록 뛰어다녔고, 나는 오시는 길안내 표시 종이를 붙였다. 그 사이 남경씨는 오늘의 주요 임무인 방긋 인사하기를 성실하게 연습하고 있다! 역시 우리의 마스코트다.

그런데 이건 왠 날벼락? 오늘의 모금아이템 엽서세트가 없다!!!!!! 많은 짐들 중에 엽서만 잊고 안 가져 온 것이다. 팀장님이 급하게 퀵서비스에 연락을 했다. 그렇게 챙겼는데 왜 꼭 하나씩 빠뜨리는 물건이 나오는 걸까? 등에 났던 식은땀이 쑥 들어가는 순간이다.

 

오후 6: 참석자들이 하나 둘 도착하기 시작한다. 이름에 체크하고, 자료집 나눠주고, 명함 받고, 인사하고. 인사하고 명함 받는 것이었나? 막상 준비했던 것도 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니 순서도 헛갈린다. . 역시 연습과 실전은 달라 ㅜ.ㅜ 늦게 도착한 직장인 참석자들까지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도착한 것 같다. 이제 나도 강연회에 집중해 볼까?

 

오후9: 강연회는 잘 마무리 됐다. 많은 분들이 강연회에 참석해서 마음이 흐뭇했다. ‘바스피아의 강연회는 인권을 기반으로 한 빈곤문제가 0.001%라도 해결될 그날까지 계속될 것이다라고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 봤다. 강연회 성공. 짝짝짝! 강연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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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을 뒤집으면

사람이 보입니다! 권리가 보입니다!

 

지난 10 30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인권의 눈으로 바라본 빈곤,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바스피아 강연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강연회는 특히 많은 애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MBC ‘W’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의 눈으로 바라본 빈곤의 모습을 생생한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 동안 바스피아를 알던 분들은 물론, 바스피아를 알지 못했던 많은 분들이 참가해 더 뜻 깊은 행사가 됐습니다.

이번 행사의 큰 타이틀은 빈곤 뒤집기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빈곤의 이미지를 뒤집으면 빈곤한 사람들이 그저 남의 도움을 기다리는 무력한 존재가 아니라,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임을, 그리고 여기의 우리는 그 권리 찾기를 도와줄 필요가 있음을 다시금 생각해보자는 취지 입니다.

오후 6시가 지나고 하나 둘 자리가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오늘 무슨 이야기를 듣고 갈 수 있을지 궁금한 표정이더군요. 바스피아 사무국 모두 함께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배진선 팀장님의 첫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배 팀장님은 많은 질문들로 강연의 문을 열었습니다. ‘빈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세계의 불평등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요?’등을 통해 깡 마른 흑인 꼬마가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아이러니한 세계의 모습에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사람들은 조금씩 웅성거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왜 우리는 착한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고민하는 듯 한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이번 강연희의 목적이 바로 빈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기였기 때문입니다.

배팀장님은 이 같은 우리의 문제인식과 연결시켜, “빈곤이 단순한 물질의 부족이 아니라 그것을 누릴 권리부터 박탈 된 상태 이기 때문에 우리는 당장의 물과 음식뿐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도 찾아줘야 한다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이어진 촬영기법을 배워 여성들의 문제, 인도사회의 문제를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가난한 인도여성들의 성공 스토리 - ‘사리뒤의 카메라라는 W 영상을 보았습니다. 빈곤한 여성들이 카메라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고 그들의 문제를 알림으로써 자신의 주변과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키는 영상은 참가자들에게 빈곤과 인권이라는 어려운 단어사이의 관계를 쉽고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2부 강연에서는 MBC 이춘근 PD님께서 현장에서 바라본 빈곤에 대해 강연해 주셨습니다. 사회 보호의 테두리 밖에서 가난과 질병, 강제철거의 문제와 싸우는 인도 석탄불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영상과 함께 보다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빈곤의 문제가 단순히 빵과 물, 집집 제공해주는 것을 넘어 보다 근본적으로는 건강권, 주거권, 식수권 등 그들의 권리가 보장받아야 해결될 수 있는 문제임을 보여주셨습니다.

PD님은 사실 세계 여러 곳을 다니며 가난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가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라며 한번에 모든걸 바꿀 수 없겠지만 여러분의 시간과 열정의 0.1%만이라도 우리 말고 그들을 위해 쓴다면 분명히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의 마음 속에 빈곤에 대한 인식 하나가 더 얹혀지기를 기대합니다.

가난한 그들이 안쓰러워 돕는다라는 자선의 마음에 권리를 보장받지 못해서 빈곤한 거구나라는 새로운 시각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빈곤과의 싸움에서 1보 전진한 것이니까요.

강연회를 경청해주신 여러분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빈곤을 뒤집을 그날까지, 모두 파이팅 입니다.

 

작성자: 양은선 바스피아 캠페인 팀장(esyang@baspia.org)

 

*강연회 동영상 보기 (인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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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연재 후기: 내가 만난 빈곤- not only Yours, but also Ours

'쌩유~ 에브리바디’ 강연회 사진전

인턴 다이어리:‘미션 임파서블-강연회 성공을 향해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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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 행사2009.11.12 16:44

안녕하세요, 인턴 김남경입니다. 11 4일 수요일에, 외교통상부, KOICA가 주최하는 제 3 ODA 서울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바스피아에서는 제가 취재를 다녀왔는데요, 회의 주제는 국제개발협력 환경의 변화와 새로운 글로벌 개발 파트너쉽이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오전에는 개발협력 환경의 변화에 따른 기회와 과제라는 주제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발표 하신 분들은 대부분 국가기관, 국제기구, 개발단체 등 주로 원조하는 위치의 기관에서 오신 분들로, 공통적인 의견은 위기가 일어난 후 많은 돈을 원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미리 원조하여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인 Homi Kharas 씨의 경우, ‘Global Crises and their Impact on Development Assistance’이라는 발제에서 미리 원조하는 것이 결국 쌍방으로 모든 이익이기 때문에 (원조를) ‘투자라고 표현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연재해 부분에 있어서 투자라는 말이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구상에 발생하는 많은 자연재해의 많은 수가 적도지역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재해가 늘어나는 많아지는 원인 중 하나로 선진국에서 발생시키는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로 인한 기후변화가 문제가 지적되고 있고요.

그렇다면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개도국의 미흡한 재난 대비시스템을 개선하는데 만 돈을 쓸 것이 아니라 선진국이 우선 기후변화문제에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우선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이 이러할 진데, 자연재해를 입은 개도국이 미리 지원받은 원조금액을 투자금으로 생각하고, 이에 따른 이득이나 혜택을 실질적으로 누릴 수 있을까요? 오히려 선진국에서 미리 원조를 하는 것이, 재난 발생 이후의 복구 원조금을 줄이는 핑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것은 저의 지나친 기우일까요?

물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으로 수동적으로 원조하는 선진국에 대한 비판은 좋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명확한 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후 세션에서 주로 거론된 효과적인 원조를 위한 구조적 변화에 대한 발제도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현재와 같은 공여국-국제기구-수혜국의 원조 구조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제시된 대안들(공여국과 수혜국 간 파트너쉽 강화, 공여국 간의 정보 공유와 절차 간소화 등)은 개념이 애매하

여 명확하게 와 닿지는 않지만 낭비되는 돈과 에너지를 줄이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힘쓰자고 하는 것은 고무적이었습니다. 바스피아에서 말하는 것처럼 무조건적인 원조로는 빈곤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나 개념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회의를 많이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갈 때마다 말만 그럴싸하다고 느끼곤 합니다. 그 정도 기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여러 방면에서 생각할 수 있을텐데,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도 연구직으로 근무하면 다시 탁상공론만 하게 되는 걸까요? 다행인 것은 원조 시 국제기구 및 국가기관만을 통하거나 의존하던 세태가 조금씩 바뀌어 오늘과 같은 회의를 하고, 조금 더 나은 원조 구조를 찾으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발전을 위한 변화는 긍정적입니다. 개발협력 환경도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조금씩 바뀌어 나가서 개도국 사람들도 언젠가 개발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사진: 오후 세션에서 'Promoting Global Development Partnership'을 주제로 발표한 Idesa의 폴 그라함(Paul Graham)사무국장의 모습)


작성자: 김남경 바스피아 인턴(wearetheyout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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