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서대교
(사진출처: 블로그 '세계발견' http://trynext.com/travel/060908-2300.php)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BASPIA 서대교입니다. 거의 40일 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여기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단 하나, 업데이트가 뜸해서겠지요. 오늘은 그 이유에도 언급하면서 잠시 그 동안의 BASPIA의 행적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우선 여기에 와 계시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거라 생각되는 미국의 사회적기업가 지원 재단인 <Echoing Green Foundation>의 결과부터 알려드리면(그 동안의 관련 포스팅 1, 2, 3), 아쉽게도 저희 BASPIA는 펠로우(fellow)로 선발되지 않았습니다. 발표는 6월 1일 새벽에 났는데 적잖은 충격과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왜 저희가 안 됐을까요? 그 이유는 저희도 모릅니다. 재단 측에서 낙선 알림과 함께 "우리는 낙선된 사람에 대한 피드백을 정말 중요시 여긴다"는 메일이 왔는데 지금까지 소식이 영 없기 때문이죠. 그래도 저희 스스로 짐작하기엔, 첫 째 BASPIA 프로젝트가 소위 윈윈(WIN-WIN)으로 표현되는 사회적기업가 모델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을, 둘 째로는 북한에서 경제사회문화적권리(사회권)을 포함한 인권의 증진과정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간다는 모델이 불확실해 보였다는 점을, 그리고 셋 째로는 일정 정도 저희의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굳이 더 이유를 들자면 "당장"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는 점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럴 때 누가 이야기한
"사람들은 에티오피아에 굶어죽어가는 아이에 대해서는 당장 돈을 내지만, 굶주림을 없애기 위한 10년이 넘는 프로세스에는 돈을 내지 않는다"
는 말이 생각납니다. 누가 했던 말이죠? 그렇죠, 미국에 압도적 지성, 피터 드러커가 한 말입니다. 물론 여기서 드러커는 그 10년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영리조직을 고무하고, 우리 같은 사람들을 하여금 더 높은 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만. 남의 탓이 아니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일단 우리는 다시 한번 제자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가?" 의외로 대답하기가 쉽지 않는 질문이었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알던 지도에서 이미 많이 벗어났기 때문이죠. 항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항로가 있어야 할 듯이, 가출을 하려면 집이 있어야 할텐데 BASPIA호는 생각보다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서도 세 끼 식사는 해야는 법. 사무국에서는 올해 이미 계획된 일들을 하나하나 소화해 나갔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6주에 걸쳐 진행된 <RBA(인권에 기반한 접근) 실무자 세미나>였습니다. 2006년 3월에 이어, 2번째로 여린 이번 세미나에는 30명이 넘는 실무자 분들이 참여를 하셨고, 그 중 절반이 되는 분들이 수료증을 받아가셨습니다. 2년 전에 세미나로부터 조금씩 한국 시민사회 중에서도 복지기관과 국제협력 분야에서 RBA라는 새로운 조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도 적잖은 분들의 마음에 불이 붙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인권과 개발의 조화"(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고, 또 조만간 여기 블로그에도 업데이트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7월이 찾아왔습니다. 그렇다면 7월에는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제목을 보시고 홈페이지(http://www.baspia.org)를 보세요. 그렇습니다. BASPIA는 재정비 기간에 들어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지난 2007년 11월에 저희가 2기 출범을 하였지요. 그 때도 큰 변화이긴 했습니다만, 솔직하게 조직의 구체적인 목표나 향후 계획이 확실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동안의 2년 반을 철저히 되돌아보면서 거기서 얻은 경험, 지식, 정보 그리고 만난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진정 BASPIA가 하고 싶고,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일을 정해 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홈페이지가 완성이 될 때까지(9월 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는 본 블로그를 통해서 BASPIA의 소식을 전달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 동안 홈페이지가 거의 방치되다시피 되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보다 많은 소식을 올려 나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관심이 있으시면 바로바로 덧글 등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키워드는 "인권에 기반한 발전" 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블로그 '세계발견' http://trynext.com/travel/060908-2300.php)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BASPIA 서대교입니다. 거의 40일 만에 글을 쓰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여기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단 하나, 업데이트가 뜸해서겠지요. 오늘은 그 이유에도 언급하면서 잠시 그 동안의 BASPIA의 행적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우선 여기에 와 계시던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셨을 거라 생각되는 미국의 사회적기업가 지원 재단인 <Echoing Green Foundation>의 결과부터 알려드리면(그 동안의 관련 포스팅 1, 2, 3), 아쉽게도 저희 BASPIA는 펠로우(fellow)로 선발되지 않았습니다. 발표는 6월 1일 새벽에 났는데 적잖은 충격과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왜 저희가 안 됐을까요? 그 이유는 저희도 모릅니다. 재단 측에서 낙선 알림과 함께 "우리는 낙선된 사람에 대한 피드백을 정말 중요시 여긴다"는 메일이 왔는데 지금까지 소식이 영 없기 때문이죠. 그래도 저희 스스로 짐작하기엔, 첫 째 BASPIA 프로젝트가 소위 윈윈(WIN-WIN)으로 표현되는 사회적기업가 모델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을, 둘 째로는 북한에서 경제사회문화적권리(사회권)을 포함한 인권의 증진과정을 차근차근 만들어 나간다는 모델이 불확실해 보였다는 점을, 그리고 셋 째로는 일정 정도 저희의 설득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굳이 더 이유를 들자면 "당장" "가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는 점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럴 때 누가 이야기한
"사람들은 에티오피아에 굶어죽어가는 아이에 대해서는 당장 돈을 내지만, 굶주림을 없애기 위한 10년이 넘는 프로세스에는 돈을 내지 않는다"
는 말이 생각납니다. 누가 했던 말이죠? 그렇죠, 미국에 압도적 지성, 피터 드러커가 한 말입니다. 물론 여기서 드러커는 그 10년의 필요성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비영리조직을 고무하고, 우리 같은 사람들을 하여금 더 높은 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만. 남의 탓이 아니다는 것이죠.
피터 드러커(Peter Ferdinand Drucker 1906~2005) : 미국의 경영, 사회학자. 현대경영학 혹은 management의 발명자로 일컬어진다. 특히 비영리기업(조직, NPO)의 경영에 대해서도 많은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일단 우리는 다시 한번 제자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목적지까지 얼마나 남았는가?" 의외로 대답하기가 쉽지 않는 질문이었습니다. 왜냐면 우리가 알던 지도에서 이미 많이 벗어났기 때문이죠. 항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항로가 있어야 할 듯이, 가출을 하려면 집이 있어야 할텐데 BASPIA호는 생각보다 바다에서 헤매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서도 세 끼 식사는 해야는 법. 사무국에서는 올해 이미 계획된 일들을 하나하나 소화해 나갔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6주에 걸쳐 진행된 <RBA(인권에 기반한 접근) 실무자 세미나>였습니다. 2006년 3월에 이어, 2번째로 여린 이번 세미나에는 30명이 넘는 실무자 분들이 참여를 하셨고, 그 중 절반이 되는 분들이 수료증을 받아가셨습니다. 2년 전에 세미나로부터 조금씩 한국 시민사회 중에서도 복지기관과 국제협력 분야에서 RBA라는 새로운 조류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도 적잖은 분들의 마음에 불이 붙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 카페 "인권과 개발의 조화"(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고, 또 조만간 여기 블로그에도 업데이트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7월이 찾아왔습니다. 그렇다면 7월에는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제목을 보시고 홈페이지(http://www.baspia.org)를 보세요. 그렇습니다. BASPIA는 재정비 기간에 들어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지난 2007년 11월에 저희가 2기 출범을 하였지요. 그 때도 큰 변화이긴 했습니다만, 솔직하게 조직의 구체적인 목표나 향후 계획이 확실치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 동안의 2년 반을 철저히 되돌아보면서 거기서 얻은 경험, 지식, 정보 그리고 만난 사람들과 함께 앞으로 진정 BASPIA가 하고 싶고, 해야 하고, 또 할 수 있는 일을 정해 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끝나고 홈페이지가 완성이 될 때까지(9월 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는 본 블로그를 통해서 BASPIA의 소식을 전달해 나가고자 합니다. 그 동안 홈페이지가 거의 방치되다시피 되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보다 많은 소식을 올려 나가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요, 관심이 있으시면 바로바로 덧글 등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키워드는 "인권에 기반한 발전"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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